롯데칠성 음료부문에 올해 2600억원 규모 투자전년비 18% 늘어난 투자 규모제로 브랜드 5개로 늘리고 음료부문 강화
  • ▲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에도 '제로' 탄산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며 음료부문이 탄탄한 성적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제로 브랜드를 확대하는 한편 투자 규모를 늘려 음료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탄산 제품의 월평균 매출액이 100억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7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2조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1822억원으로 87.4% 늘었다. 

    음료사업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1조6729억원을 기록, 전년(1조5523억원) 대비 7.8% 늘었다. 연간으로 보면 탄산과 생수, 에너지 제품군이 성장폭이 10%를 넘겼다.

    '제로' 탄산만 875억원이 늘었고, 무라벨 생수도 310억원이 늘어 성장세를 이끌었다. 
  • ▲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1분기 흐름도 좋다. '트레비 플러스', '더하다' 등의 기능성 표시 제품 출시로 음료 신규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올해 롯데칠성음료는 '효자' 음료부문 사업을 강화한다. 400억원(18%)이 늘어난 2600억원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생산,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로' 시장의 성장으로 2개 브랜드에 불과한 제로 제품 라인업을 5개 브랜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는 신규 면역 전문 브랜드를 런칭해 MZ세대 타겟의 사업 강화를 이어간다. 

    광고판촉비도 전년보다 4% 늘린다. 이에 따라 매출액의 성장률을 4~5%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가량 늘어난 9~10%가 목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음료부문의 영업이익률을 13%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경영성과를 개선해 상환을 지속,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