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하이트 출고가 평균 7.7% 인상지난해 세금 인상 반영 가격 조정 이후 11개월만"주원료 가격 인상 여파… 소비자 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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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와 ‘테라’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테라와 하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 병과 캔 제품의 전 용량이 대상이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만이다. 지난해 4월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한 이후로는 11개월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세 인상과 국제 보리 가격을 비롯한 주원료 가격 인상 등이 원인”이라면서 “시장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으로 가격 조정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비맥주도 3월 8일부터 주요 제품인 ‘카스’와 ‘한맥’, ‘오비라거’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7.7% 올린 바 있다. 클라우드 등을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