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수출바우처 트랙신설, 중기 지원 물류·수출바우처 최대 4400만원 지원대체 수출처 발굴 프로그램 4월중 공고
  • ▲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들 국가에 수출하는 국내 수출중소기업 10개중 7~8개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가진 '중소기업분야 비상대응 TF 2차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내 중기의 선제적 피해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기준 대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에 10만달러 이상 수출하고 3개국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1019개사(응답 36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75%가 피해가 있다고 답했다. 주된 애로사항으로는 대금결제 차질이 46%로 가장 높았고 물류애로(29.3%), 수출계약 중단 (25.7%)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다수 피해기업들은 대체 거래선 발굴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물류비 지원(31.2%), 신규자금 공급(30.1%), 만기연장(23.2%), 정보제공(21.4%) 등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선박회항 및 항구계류 등으로 반송물류비, 지체료, 물품보관료 발생 등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용 물류바우처 트랙을 신설해 기업당 최대 1400만원을 국비지원키로 했다. 

    또한 대체수출처 발굴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신설한다. 수출바우처 전용 트랙을 신설해 마케팅·홍보·전시회 참여 등을 패키지로 기업당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기업별 1대1 무역전문가 매칭프로그램도 신설해 100개사를 지원하며 글로벌쇼핑몰 입점, 해외 수출전시회 참가를 돕고 대체 수출처 발굴 프로그램 등은 4월 중 공고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면밀한 대응에 나서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