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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첫해 -816억… 흑자전환까진 수천억 '더'

이자 마케팅은 진화… 매일 이자 준다인뱅 최초로 개인사업자대출 출시여신 성장 뒷받침땐 폭풍 성장 가능

입력 2022-03-22 16:25 | 수정 2022-03-22 16:31
지난해 출범한 토스뱅크가 800억원대의 적자를 찍었다. 작년 10월 영업개시 이후, 단 두달 간의 성적표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먼저 뛰어든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역시 각각 출범 4년, 2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만큼 토뱅도 최소한 올해까진 수천억원대 적자는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작년 영업실적은 마이너스 816억2000만원이다. 작년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 총량을 5000억원 부여받았으나 열흘 만에 모두 소진돼 여신영업이 중단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토스뱅크의 적자폭이 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토뱅의 핵심 영업전략인 '이자 마케팅'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큰 탓이다. 

토뱅의 '토스뱅크 통장'은 금융권의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 꼽힌다. 1억원까지는 연 2%, 1억원 초과분에는 연 0.1%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16일부터는 이자를 하루 단위로 정산해 일일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매일 받은 이자가 잔액에 보태져 이자가 붙는 구조로 소비자들의 이익이 늘어난다. 

토뱅 앱에서 '지금이자받기'를 누르면 하루에 한 번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이자가 지급된다. 

또 올해 2월에는 인뱅 최초로 개인사업자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다만 토스뱅크 역시 여신 성장이 뒷받침 한다면 흑자전환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은행업이 규제산업인데다 빅테크와 결합을 통한 시너지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2017년 출범해 1044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매출 1조649억원에 영업이익 2569억원을 기록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비교해 점포·인력 부담이 덜한 인뱅들의 약진은 계속될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산업과 결합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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