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주차장 등에 즉시 투입… "긴급 병상 확보에 도움"
  • ▲ 옥외용 중환자실 모듈 'The I Dove ICU' ⓒ더아이홀딩스
    ▲ 옥외용 중환자실 모듈 'The I Dove ICU' ⓒ더아이홀딩스
    더아이홀딩스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대응 옥외용 중환자실 모듈을 개발해 현장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더아이홀딩스의 옥외용 중환자실 모듈 'The I Dove ICU'는 한 개 모듈당 좌우 2개의 독립 중환자 병동이 투입돼 있으며 별도의 의료 전실을 통해 의료진 보호와 안정된 입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음압공조, 의료가스, 입출문 제어, 환자의 바이털 사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원격으로 가능하게 개발돼 의료진은 환자와의 잦은 접촉 없이도 중증 진료를 원활히 할 수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 기능을 추가해서 보안망이 구축된 온라인 상에서도 현실데이터를 그대로 연동해 운영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The I Dove ICU는 병원 내의 주차장, 병동 옆 공간 등 다양한 곳에 이동해 위치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상황 변화에 따라 별도의 장소 및 목적으로 전용돼 사용될 수 있다.

    The I Dove ICU의 개발에는 모듈 건축 소재 전문기업인 엑시아 머티리얼스와 LG전자, 독일의 융(Jung)사가 참여했다. 더아이홀딩스는 협력사들과 함께 인천공항 코로나검사센터 및 바이오검사실험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더아이홀딩스 관계자는 "100병상/월 규모로 현재 각 병원의 주차장 등 유휴 공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며 "모듈 방식의 중환자실 병동 공급은 긴급 병상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