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남대문·3위 영등포세무서…최하위 영덕세무서작년 국세청 소관 세수 334조원…전년比 20% 증가 3년간 소득세수 꾸준히 늘어…법인세 급감했다 회복새
  • ▲ 국세청사 ⓒ국세청
    ▲ 국세청사 ⓒ국세청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가 있는 수영세무서가 전국 130개 세무서 중 세수실적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31일 '2021년 1분기 국세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전국 130개 세무서 중 수영세무서가 세수 20조324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남대문세무서로 18조2312억원, 3위는 영등포세무서로 12조4977억원, 4위는 울산세무서로 10조6951억원, 5위는 삼성세무서는 9조2684억원을 기록했다. 

    수영세무서 세수실적은 지난 2020년 17조1146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조2021억원이 늘어나면서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세수실적 중 증권거래세수는 9조8662억원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법인세수가 4조573억원이었다. 

    대기업이 몰려있는 남대문세무서의 경우 법인세수가 10조836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가 몰려있는 영등포세무서 역시 법인세수가 5조24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수실적이 최하위인 세무서는 영덕세무서로 1072억원었으며 다음은 정읍세무서 1239억원, 남원세무서 1402억원, 거창세무서 1459억원, 영동세무서 1553억원이었다. 
  • ▲ 국세청사 ⓒ국세청
    한편 지난해 국세청 소관 세수는 334조5000억원으로 전년 277조3000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세목별 세수실적을 살펴보면 소득세수가 114조1000억원으로 34.1%를 차지했으며 부가가치세 71조2000억원(21.3%), 법인세 70조4000억원(21%)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6조6000억원, 상속·증여세는 15조원, 증권거래세는 10조3000억원, 개별소비세는 9조4000억원이 걷혔다. 

    소득세수의 경우 2019년 83조6000억원에서 2020년 93조1000억원, 2021년 114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부가세의 경우 2019년 70조8000억원에서 2020년 64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71조2000억원으로 반등했다. 

    법인세수는 2019년 72조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55조5000억원으로 급감한 뒤 지난해 70조4000억원을 기록,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