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무역협회 GTEP 수료식 참석무역협회, 당선인에 무역통상정책 제언집 전달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청년 무역인들의 소망이 담긴 쪽지를 읽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청년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에서 청년 무역인들의 소망이 담긴 쪽지를 읽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경제단체 방문으로 한국무역협회를 찾았다. 윤 당선인은 수출 경쟁력을 강조하며 무역 업계에서 뛰고 있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31일 한국무역협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양성 프로그램(GTEP) 15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윤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의 도시락 오찬 당시 구자열 무역협회장의 요청에 윤 당선인이 방문을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행사에는 윤 당선인과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참석했다. 이 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서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 이창양 경제2분과 간사,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무협에서는 이관섭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은 수출·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로 부존자원도 없고 시장도 협소하다"며 "오늘 (GTEP 수료식에 참석한) 여러분께서 무역에 있어서 물류 이동의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공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무역이 중요한 만큼 정부는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도 많은 지원을 하는 한편, 청년무역인들이 키워나가는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GTEP 과정을 수료한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 김성민 TRK 대표, 신유라 목포대학교 재학생, 이민제 한국해양대 재학생, 이서영 강원대학교 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청년 무역인에게 윤 당선인은 "정부도, 모든 거래도 모두 디지털화하고 있고 항만에서도 하역 노동자가 땀 흘리며 일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등 디지털화하고 있다"며 "미래 대한민국의 무역과 경제를 짊어진 우리 청년 GTEP 학생이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희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 성장의 정부, 그리고 청년에게 충분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열 회장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 무역인들이 주축이 되어 디지털 기술로 무역을 혁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윤 당선인에게 무역업계 CEO 322인의 의견을 모은 정책제언집을 전달했다. 정책 제언집에는 ▲위기에 강한 무역 ▲공정과 상생에 기여하는 무역 ▲혁신을 주도하는 무역 등 17개 세부 실행전략과 관련된 정책 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