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해당 사유 해소 못해회생계획 인가 시한 10월 중순조만간 이의신청서 제출 예정
  • ▲ 쌍용차가 재매각 절차를 진행해 인수자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 쌍용차가 재매각 절차를 진행해 인수자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한국거래소로부터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가운데 인수합병(M&A) 절차를 재추진해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관련한 개선기간(지난해 4월15일~올해 4월14일)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개선 기간 내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상장폐지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차는 지난 28일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이 해제되고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의해 배제되면서 회생계획 인가 시한인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 

    쌍용차는 투자자 유치와 함께 재무구초 개선 등을 통한 상장폐지 해당 사유 해소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빠른 시일 내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한 경영 현안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수 후보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 추가 개선기간 부여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영여건 개선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켜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매각을 성사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