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硏 “국산 백신 상용화 신호탄… 국가지원 첫 결과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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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대상 검체 분석이 완료됐다. 상반기 중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K백신 상용화가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지난해 8월 SK바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당국은 허가에 필요한 우선 분석 대상 검체 약 4200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완료하고 결과를 개발사에 보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개발사는 시험 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분석을 수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국가지원의 첫 결과로써 국내 백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백신 연구개발 중추 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국내 백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안재용 SK바사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다음 감염병 대유행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에 보탬이 되도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국산 백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