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硏 “국산 백신 상용화 신호탄… 국가지원 첫 결과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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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대상 검체 분석이 완료됐다. 상반기 중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K백신 상용화가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지난해 8월 SK바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원성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

    당국은 허가에 필요한 우선 분석 대상 검체 약 4200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완료하고 결과를 개발사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시험 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분석을 수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국가지원의 첫 결과로써 국내 백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연구개발 중추 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국내 백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사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다음 감염병 대유행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에 보탬이 되도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국산 백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