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어오브갓 본사 가품 결론무신사와 가품 논쟁서 승리“플랫폼 신뢰가 곧 존재가치”
  • ▲ ⓒ크림 홈페이지 화면 캡쳐
    ▲ ⓒ크림 홈페이지 화면 캡쳐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은 무신사가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가 제조사 문의 결과 가품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크림은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피어오브갓(Fear of God, LLC)’ 본사에 검증 요청한 결과 명백한 가품으로 결론내렸다.

    크림 측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25일 피어오브갓 본사에 재검증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며 “검토를 진행한 결과 크림이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가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제프 라자로 피어오브갓 브랜드 본사 생산총괄 부사장은 “크림이 의뢰한 개체의 라벨 및 립의 봉제방식, 로고, 브랜드택 등에서 정품과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크림 측은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곧 존재 가치’라는 입장이다. 크림 관계자는 ”무신사 측에서 ‘플랫폼이 특정 제품에 대해 가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공신력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명품 리셀 플랫폼의 존재의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무신사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움직임은 없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무신사에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크림 측은 “크림은 철저한 검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품만 거래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크림은 상표법을 위반한 제품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