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랫폼 부문, 퍼블릭체인 부문 신설
  •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가 조직 개편 단행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1일 위메이드는 게임플랫폼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게임플랫폼 부문'과 확장 전략 및 자원 확보(투자) 실행을 위한 '퍼블릭체인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게임플랫폼 부문은 게임 플랫폼 전략 실행을 위한 조직으로 송모헌 부사장이 총괄하며, 퍼블릭체인 부문은 위메이드트리를 이끈 김석환 부사장이 맡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조직 개편 직후 전사 메일을 통해 "조직 개편은 미래 지향적이어야 하고 제로베이스로 설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일해 왔는지는 참고 사항일 뿐 그것이 우리의 발목을 잡도록 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가장 큰 조직 개편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대표는 지난 4년 간의 성과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란 평가를 내렸다. 장 대표는 "4년여 동안 자체 블록체인 구축, 코인 상장, 자사 플랫폼에 게임 출시, 성공적인 디파이 서비스 오픈, 파트너십을 체결 등을 진행했다"며 "더 잘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없지 않으나 내외부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황에 적정하게 대응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은 절대 dominant position(지배적 위치)에 있지 않다. 가만히 있어도 시장의 성장에 따라서, 산업의 발전에 따라서, 커가는 상태에 있지 않다"며 "그 상태까지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너무 많다. 오히려 우리는 가장 앞장서서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중으로 가만히 있으면 뒤로 흘러내리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대표는 "세상 모든 일은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이 있다. 이번 조직개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떤 변화든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점을 통제하고 장점이 발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위해서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단점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최소화할지 머리를 맞대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제게 상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