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 전쟁·북한 미사일 발사 등 전쟁 리스크 커져방산업계, 1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전망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국방 예산 전년비 증액 추진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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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북한이 잇달아 미사일을 발사하며 리스크가 고조, 방산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방산업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의 영업이익은 총 106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871억원) 대비 22.6% 증가한 규모다.

    3사 주가는 전쟁 리스크에 반응하며 지난 한달 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주가와 5일 현재가를 비교하면 KAI는 3만2900원에서 4만1100원, LIG넥스원은 6만700원에서 7만12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만5600원에서 5만1600원으로 상승세다.

    업계는 전쟁 리스크로 인한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나, 최근 진행된 6차 협상에서도 진전된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EU의 러시아 추가 제재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 대량 학살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미국과 EU는 이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국내에선 북한이, 전 세계에선 러시아로 인해 미국, 일본, 유럽 등이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증액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글로벌 국방 강화 트렌드 속 방산주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