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홍·이승효 대표 “기술 기반 새 투자 문화 만들 것” 2분기 카카오톡 주식 선물하기 출시…MTS 변화 지속리테일·홀세일 투트랙 경쟁력 강화…본격 성장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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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증권이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체제의 시작과 함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리테일 부문 내 ‘생활 속 투자 경험 확대’, 홀세일 부문 내 ‘중점 역량 강화’ 등 투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일상과 연결한 투자 문화 제시…전 국민 생활 투자 플랫폼 목표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후 동전 모으기, 자동투자 등 일상과 연결한 혁신적인 펀드 서비스로 1원부터 소액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문화를 제시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층이 전 연령대에 분포돼있는 것이 특징이다.실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만든 사용자 연령층을 보면 20대가 28%로 가장 많고 30대 27%, 40대 25%, 50대 이상 20% 등 중장년층 비중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김대홍 공동대표는 “일상과 투자를 연결한 새로운 투자 문화에 사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라며 “2년 만에 200만명이 2억건이 넘게 거래했고, 1원부터 가능한 소액투자를 경험한 투자자는 누적 투자금액 1조783억원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변화를 일으켰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회사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는 은행∙증권사 등 전체 금융권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김 대표는 “MTS 없이 계좌와 펀드만으로도 누적 사용자 530만명을 넘어섰다”라며 “최근 선보인 주식서비스로 더 많은 경험자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는 리테일과 홀세일 부문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리테일 부문에서는 생활 속 투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홀세일 부문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기업금융(IB) 등 중점 역량을 강화해 수익률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다는 설명이다.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사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나에게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도록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와 고도화된 기술, 플랫폼이 가진 관계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생활 투자 플랫폼으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테크핀 증권사의 DNA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과 홀세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변화와 혁신, 수익성 증대라는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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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카카오톡 주식 선물 및 거래 출시…일상과의 연결 강화카카오페이증권은 MTS 고도화 계획도 발표했다.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주식 선물하기는 주식을 선물 받으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1주(온주) 단위 또는 소수점 거래가 진행된다. 보내는 사람이 먼저 주식을 구매한 후 받는 사람에 양도하는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개장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선물할 수 있고, 개장하면 시장가에 맞춰 체결되는 방식이다. 상대방은 주식 입력이나 등록 과정 없이 ‘내 주식’에서 선물 받은 주식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이승효 공동대표는 “유사 서비스들은 내가 먼저 주식을 사서 양도해야 해 2∼3일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 서비스는 1∼10분 내 이뤄지는 준 실시간 서비스로 간편하다”라며 “앞으로 친구, 가족 생일이나 기념일에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 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해진다.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하반기를 목표로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이 대표는 “카카오톡 안에서 시세확인부터 간단한 주문까지 모든 것들이 가능해진다고 하면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편리함과 투자에 대한 접근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MTS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 예정됐던 수수료 무료 기간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다. 앞으로 약 3개월간 유관기관 비용을 포함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로 즐거운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새 프로모션은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MTS가 목표하는 것은 펀드에서 그랬듯 일상을 연결한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이로운 투자, 조금씩 나눠서 꾸준히 하는 건강한 투자, 가족∙친구들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