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대상 독거 어르신 등 1만2000여명SOS 호출 3395회 중 200회 119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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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선보인 ‘AI 돌봄’ 서비스가 3년만에 독거 어르신 20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AI 돌봄의 ‘긴급 SOS 서비스’를 통해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긴급한 구조 요청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AI스피커가 관리시스템에 접수해 긴급상황 여부를 확인하고 119에 연계해 준다.

    소방청과 관련 기관의 집계에 따르면, AI 돌봄 서비스 대상자는 1만 2000여명이다. 이 중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긴급 SOS’ 호출은 총 3395회에 달했다.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는 200회였다.

    200회의 긴급 SOS 호출 유형은 ▲생명·응급구조 17% ▲질병·지병 63.9% ▲생활·일상 16.5%▲심리·자살예방 2.6% 등 순이었다. 

    또한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특성상 긴급SOS 사례 중 ‘생활·일상’ 구조 요청의 상당수가 낙상으로 인한 거동불가 상황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 SOS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어르신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새벽과 이른 아침 시간대였다. 이 시간대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41.3%에 달했다.

    SK텔레콤은 “AI 돌봄 서비스를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확대 발전시키고 이를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