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시아, 걷기 챌린지로 저소득층에 수술비 지원훼라민큐·마인트롤, 갱년기 관리 필요성 알려질환 인식 개선 통해 시장점유율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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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자사 일반의약품을 알리는 전략으로 캠페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에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센시아, 훼라민큐, 마인트롤 등의 브랜드를 통해 공익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는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한 '센시아와 함께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걷기 앱인 워크온의 기부 챌린지를 활용해, 캠페인 참여자들의 총 목표 걸음 수인 10억 보를 달성하면, 동국제약이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들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하게 된다.동국제약 관계자는 "평소 다리 부종·통증·저림 등으로 걷기에 불편함이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정맥순환장애를 방치 시 하지정맥류로 악화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질환 예방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는 '훼라민큐와 함께하는 여성갱년기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여성갱년기 증상 중 수면장애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대한폐경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갱년기 증상 중 불면증 및 수면장애 경험 빈도가 58%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은 갱년기 남성에게 무기력증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마인트롤과 함께하는 무기력증 극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중년 남성이 가을에 겪는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흔히 '가을 탄다'고 표현하는 계절성 우울증이 아닌 남성 갱년기의 심리적 증상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질환알리기에 중점을 두지 않더라도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전략으로도 활용한다.잇몸약 '인사돌플러스'는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 을 2015년부터 매년 온∙오프라인에서 전개하고 있다.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동국제약은 하지정맥류, 여성갱년기 등의 질환인식을 넓힘과 동시에 시장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질환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권익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