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리건주 힐스보로 연구공장 '모드3' 오픈생산능력 20% 확대 전망… 2025년 반도체 1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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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30억달러를 투자해 증설한 오리건주 힐스보로 연구공장 '모드3'(Mod 3)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 선두 탈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11일(미국 현지시간) 인텔은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에서 모드3(Mod 3) 공장을 열었다.이번 공장은 인텔의 론러 에이커스 캠퍼스에 있는 D1X 공장(약 7587평)을 확장한 것으로 각종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모드3에서는 새로운 클린룸 공간을 통해 생산능력 20%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인텔은 이날 모드3 공개와 함께 캠퍼스 이름을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고든 무어 파크'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고든 무어는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한 인텔 설립자다. 18개월마다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2배로 증가한다는 것이 골자다.인텔은 애리조나, 오하이오, 독일에 새 공장을 짓는 데 800억달러를 투자하고 칩 연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인텔은 2024년 하반기 18A(옹스트롬) 노드를 제조하고 2025년 반도체 선두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방침이다.겔싱어 CEO는 2025년부터 1.8㎚(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 제품을 생산해 대만 TSMC, 삼성전자를 따라잡는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