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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정말 7% 넘길까… "2009년이 마지막"

3월 코픽스에 인상분 아직상반기에 주담대·전세대출 상단 5~6% 예상"가파른 상승세서 벗어나 진정" 전망도

입력 2022-04-17 09:34 | 수정 2022-04-17 09:49
올해 대출 금리 7%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0%로 올리자 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가 되는 국고채 금리 상승, 금융채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덩달아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2.00~2.50%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은 연 3.42~5.34%다. 지난 연말과 비교했을 때 석달여 만에 상단이 0.27%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주요 지표인 코픽스(COFIX) 금리가 같은 기간 1.55%에서 1.72%로 0.17%p 상승한 영향이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미 연 7% 돌파를 앞두고 있다. 4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90~6.38%에 달한다. 

특히 3월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1.72%로 2월(연 1.70%) 대비 0.02%p 증가했다. 코픽스 금리 인상 분에 따라 국내 은행의 주요 대출 상품의 금리는 도미노 인상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분이 3월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지 않아 내달 금리 인상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모두 연 5~6%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뒤따르는 이유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출 금리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은행권이 최근 대출 수요 감소에 맞서 가산금리를 조정하고 우대금리를 부활하는 등 금리를 낮추는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기준금리 인상분이 시장금리에 미리 반영돼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향후 전개될 통화정책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이 일정 해소된 차원서 시중금리는 단기적으로 가파른 상승세서 벗어나 진정될 전망"이라 밝혔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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