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투자로 영업익 하락
  • ▲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9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늘며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5%, 55.5% 줄며 반토막이 났다. 

    중장기적인 미래성장 전략에 따른 ▲저궤도 위성통신·UAM·블록체인 기술을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 ▲혁신 스타트업 발굴·투자 ▲ICT 부문 특별임금인상 등 추진 ▲ICT 부문 차세대 보험코어 사업기간 연장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사업, 철매-II(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성능개량 사업,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다기능레이다 개발 사업 등 대형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ICT 부문에서 매출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어플리케이션·인프라 운영 서비스, 차세대 전사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및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개발, 보험사 차세대 구축, 코로나 언택트 환경에 맞춘 스마트워크 체제 구축 사업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본업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서 신규 사업의 수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