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중소형 빌딩 등 '디지털화' 통해 활용성 높여초정밀 위성기반 'SBAS' 적용… 위치 오차 '17~35m→1m' 이내 보정주차 바닥면에 사물인터넷 센서 및 카메라 설치 필요 없어 '친환경적'종로구, 도봉구 등 6월 시범서비스… 티맵 협약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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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개발사 동성아이텍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특정 시간대에 일반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탄력주차'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탄력주차' 플랫폼은 특정 시간대에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비롯한 노상 공영주차장, 종교시설 주차장, 중소형 빌딩 지상 주차장 등의 일반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동성아이텍은 이번 플랫폼 구축에 초정밀 위성기반 위치보정시스템(SBAS)을 적용했다. 초정밀 위성기반 위치보정시스템은 위성궤도에서 보내는 위치 오차를 기존 17~35m에서 1m 이내로 보정해 주는 상용 서비스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20년 개발됐다.특히 이 기술은 주차 바닥면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나 카메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서울 종로구와 도봉구는 동성아이텍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르면 오는 6월 탄력주차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시범서비스에서는 거주자 우선 주차지역과 일반 도로가 주차 공간으로 활용된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경우 등록 차량이 주차하지 않는 시간대에 탄력주차가 허용된다.위치기반 시스템을 활용하는 친환경플랫폼 서비스인 만큼 탄력주차 구역의 입·출차 및 불법주차 여부를 확인하는 별도의 관리 인력이 필요 없다. 또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도 지자체 등 주차장 운영주체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이용석 동성아이텍 대표는 “티맵과 협약을 통해 내비게이션에서도 탄력주차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며 “국내 노상주차장의 디지털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