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대, 약 7600억원 규모 수출될 듯
  • ▲ 국산 경공격기 FA-50. ⓒKAI
    ▲ 국산 경공격기 FA-50. ⓒKAI
    콜롬비아가 차세대 제트 훈련기로 한국의 TA-50과 FA-50(골든이글)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뉴스 등은 콜롬비아 공군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는 경공격기 FA-50을 차기 훈련기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공군은 40년 넘게 운용한 훈련기인 세스나 A-37B 드래곤플라이 쌍발기를 대체해 KAI의 T-50·FA-50와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놓고 저울질 해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콜롬비아 공군은 공대공·공대지 전투 능력을 갖춘 첨단 제트 훈련기를 20대 이상 구매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한국의 훈련기 구매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공군이 한국 항공기를 선호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출 규모는 T-50과 FA-50을 합쳐 최소 20대로, 6억 달러(약 7580억원) 규모로 알려진다. 

    콜롬비아 공군이 FA-50을 도입하면 KAI가 생산하는 FA-50과 T-50을 운용하는 나라는 한국(60대)을 비롯해 필리핀, 이라크,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KAI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콜롬비아 사업 자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