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제재는 아직 이르다"구조조정‧M&A자금 내부통제 실태 점검"은행 배당,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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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감독 부실 파장이 커지자 전 은행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은행 내부통제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감원장 주재로 열린 행장 간담회가 끝난 직후 이준수 금감원 은행부문(부원장보)는 최근 사태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이 부원장보는 은행권 M&A 자금에 대한  내부통제 실태를  우선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 은행에 대해서도 기업구조조정이나 M&A(인수합병) 자금관리에 대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하도록 했다”며 “그 점검 결과를 기초로 나중에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CEO(최고경영자)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빠른 시점“이라면서도 ”규명된 사실관계 바탕으로 사고에 책임있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횡령사고 당시인 2017년 우리은행 내부회계 책임자(상무)로 근무했다. 이 부원장보는 이 행장에 대한 직접적인 검사 실시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이고 아직 이르다 보니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행권 배당과 관련된 견해도 내놨다. 

    이 부원장보는 "배당 행정지도 계획은 없다"며 "현재 입장은 위기 상황을 반영해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반영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배당을 신중하게 하라는 취지로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