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개발자들 대상 네트워킹 공간 만들어교육 프로그램 장소 활용 중 향후 개발자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대
  • 전 산업에서 개발자 인력난이 극심한 가운데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개발자 대상 네트워킹 장소를 오픈했다. 

    4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개발자들 대상 네트워킹 공간인 '테크살롱'을 지난 2월 공개했다.

    테크살롱은 선릉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네트워킹을 위한 공용공간부터, 교육장, 회의실, 페어룸(프로그래밍 작업을 위한 공간),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우아한형제들이 개발자들의 커뮤니티를 더 크게 형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가오픈 상태로 우아한테크코스, 테크콘서트, 테크세미나, 테크캠프, 우아콘, 우아한스터디 등 배민 개발 교류 행사에 참여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다. 지금은 교육을 위해 활용되지만, 향후 개발자간의 커뮤니티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교육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며 가며 마주칠 때 하는 이야기들이 온라인에서는 힘들다는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는 활발한 토론을 하고 있으면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개발자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테크살롱 론칭도 연장선에 속해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잠재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인재들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우아한테크코스', '테크캠프'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아한테크코스는 개발자 취업을 꿈꾸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52명 정원의 개발자 양성 교육 과정이다. 지금까지 3년 여 간 총 17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약 87%가 우아한형제들, 쿠팡, 카카오, 삼성전자, 라인,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했다.

    배민은 지난해 개발자 영입을 위해 경력 개발자 정규직 입사 시, 전원에게 기본연봉의 20%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주 32시간 근무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