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자회사 실적 견조
  • SK네트웍스가 1분기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감소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64% 늘어난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정보통신 단말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9.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9%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실적에 중국 광산기업 매각 자금 회수액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핵심 자회사 SK렌터카와 SK매직은 고객 요구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ESG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 및 제주 중심 국내여행 수요 증가 효과를 거뒀다.

    SK매직은 '올클린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와 같은 인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져 누적 렌탈 계정을 224만까지 늘렸다. 이와 함께 올 1월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확대하고 있다.

    워커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객실 및 식음료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손실 폭을 대폭 줄였으며, 고객 일상 회복과 맞물려 웨딩∙세미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한편, 보유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