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 또는 유닛장 등 핵심 인재 모시기40대 중반~50대 초반 젊은 조직으로 개편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경쟁력 갖추기
-
GC녹십자가 외부에서 임원급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돋보이는 움직임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성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해 들어 이한주 디스커버리 유닛장, 윤영준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GSM) 실장 등을 잇따라 영입했다.이한주 유닛장은 연구개발(R&D) 부문 RED 본부 내 임원으로 향후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물질 발굴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 유닛장은 SK바이오팜에서 20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신약 물질을 발굴했다. 최근까지는 비보존에서 신약개발연구소장 및 R&D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했다.윤영준 실장은 글로벌사업본부 내 임원으로 제제별 제품의 해외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윤 실장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지사에서 백신 영업·마케팅 및 사업개발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역량을 인정받아 GSK 본사에서 해외 마케팅 업무를 수행했다.GC녹십자는 앞서 지난해에도 임원급 영입에 적극 나섰었다. 허문 전문의약품(ETC) 본부장, 김지헌 사업개발본부장, 배백식 경영전략실장, 심수경 의학본부 임상 유닛장 등을 영입했다.GC녹십자는 대표이사→부문장→본부장(또는 실장)→유닛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영입한 임원들은 본부장 또는 유닛장이 대부분이어서 주요 사업부문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들이다.특히 이들 모두 연령대가 40대 중반~50대 초반이라는 점에서 GC녹십자가 임원 영입을 통한 젊은 조직으로의 개편을 의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활발한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조직개편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각 분야 노하우를 갖춘 인재를 향한 손짓이 계속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