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진행 1년 만에 누적 계약 1만건 이상 증가
  • ▲ 월 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이미지.ⓒ쏘카
    ▲ 월 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이미지.ⓒ쏘카
    신차출고 지연, 중고차 가격상승 등으로 차량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쏘카의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쏘카플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쏘카는 월 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쏘카플랜이 올해 4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83%, 계약차량 대수는 72%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쏘카플랜은 출시 2년 만인 2021년 9월 누적 계약 1만 건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4월 누적 계약 1만 7000건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가 지난 2019년 10월 처음 선보인 쏘카플랜은 1개월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이용 계획에 맞춰 대여 기간과 차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대여 서비스다. 

    올해 들어 반도체 이슈에 따른 차량 출고 지연과 중고차 가격상승 등으로 장기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쏘카에 따르면 올해 신규계약건 가운데 대여 기간 6개월 이상이 장기 계약 비율은 33.6%로 지난해 8% 대비 25.6% 상승했다. 6개월 이상 장기계약자들은 평균 16.9개월을 이용했다. 

    특히 작년 4월 차량 조회부터 인수와 반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쏘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도록 하면서 누적 계약 1만건 이상 증가했다. 

    쏘카플랜은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창원, 대구‧경북, 대전, 광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사용자 접근성을 제고했다. 서비스 이용시 신차는 물론 중고차까지, 경형부터 대형 SUV,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기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수도권 계약 차량에 한해 이용자가 운행 중인 쏘카플랜 차량을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쏘카바이플랜’ 시범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내년에 정식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근 1년 쏘카플랜 이용자 중 78%는 1개월 대여를 선택했으며 계약을 연장하는 이용자 비율은 38%로 나타났다.  대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여요금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계약을 1개월씩 갱신해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게 쏘카의 설명이다. 

    또한 이용자들은 주로 출퇴근과 업무 용도로 쏘카플랜을 이용했다.  이용자 중 62.2%가 출퇴근과 업무 용도로 쏘카플랜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자차 구매 전 또는 신차 출고 대기 16.3% ▲여가 및 여행 12.6% ▲자녀 등하교, 대학 통학, 병원 진료 등 일상생활 8.79% 순으로 나타났다. 인기차종은 전기차, 중형 SUV, 경형, 소형 SUV 순이었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카셰어링이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사용 목적에 따라 유동적으로 월단위 이용 가능한 쏘카플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쏘카플랜이 카셰어링처럼 일상의 새로운 이동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 편리성 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