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HO 입찰 자격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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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5179만 달러(한화 약 661억원) 규모 남반구 독감 백신 수주를 확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독감백신의 잠정 수주물량을 통지받았으며, 사후 통보를 통해 이날 수주를 확정했다.앞서 GC녹십자는 작년 12월 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891만 달러(한화 약 574억원) 규모의 독감백신 잠정 수주물량을 사전통지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확정된 수주 규모는 작년 말 예정된 4891만 달러보다 6% 늘어난 수치다. 지난 해 남반구 수주 금액(3993만 달러)과 비교해선 약 30% 증가했다.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다.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상반기 페루, 온두라스, 콜럼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독감백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독감백신 품질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으며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 시장을 필두로 매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0년 58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독감백신 시장은 오는 2025년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시장 성장 잠재성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제품력을 감안할 때 향후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