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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부족…TSMC·삼성, 파운드리 단가 인상

대만 TSMC, 작년 8월 20% 올린후 5~8% 추가인상 통보 삼성전자, 15~20% 가격인상 논의…적용시점 2023년초스마트폰·PC·자동차 등 IT·전자제품 가격영향 가능성 높아

입력 2022-05-15 12:27 | 수정 2022-05-15 13:37

▲ TSMC와 삼성전자. ⓒ뉴데일리 DB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업계 1·2위 기업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가격인상 계획을 검토중이다. 

TSMC가 이달초 먼저 고객사에 5~8% 수준의 가격인상을 통보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적게는 15%에서 최대 20% 가격인상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지난해 8월에도 10년 만에 가장 큰폭인 최대 20%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인상을 발표한 것이다. 

가격인상 적용 제품군도 최첨단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컨트롤러, 전력관리칩, 센서, 통신칩 등까지 방대하다. 가격인상 적용시점은 2023년 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운드리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정해진 시장 가격이 없다. 주문업체와 파운드리 업체의 협상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부족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칩을 만드는 파운드리 기업이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파운드리 가격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TSMC와 삼성전자의 가격인상은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등 주요 IT·전자 제품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전자제품 기업들의 전반적인 비용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TSMC가 53.1%로 1위, 삼성전자가 17.1%로 2위로 두 기업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dwk@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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