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尹대통령 “북한 호응시 코로나 지원”… 의료계도 적극적 동참

정치적 고려 없이 인조적 차원서 진행의협 “정부와 발맞춰 북한 방역 지원할 것”오미크론 유행 여파, 북한 사망자 3만3540명 발생 예측

입력 2022-05-16 15:43 | 수정 2022-05-16 15:43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DB(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산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아낌없는 지원체계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역시 이 같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아낌없는 지원체계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 역시 이 같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왔다”며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전국에서 29만6180명의 발열자가 새로 나왔고, 15명이 사망했다. 누적 발열자는 무려 82만620명이고, 누적 사망자도 42명이 발생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추후 북한의 유행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대의대 통일의학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은 이번 오미크론 유행으로 3만35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연령대별 코로나19 사망률 데이터를 북한에 적용한 수치다. 

북한은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아 입원 환자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진단했다. 북한의 2020년 기준 인구 통계를 활용해 입원률을 예측한 결과 전체 인구의 3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42만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북한발 코로나 사태가 점차 심각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체계 형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협은 “코로나 청정국이라며 대외적으로 선전하던 북한이 사실상 코로나19 변이종의 지역사회 광범위 전파를 국제사회에 공표한 것”이며 “팬데믹은 복잡한 국제관계에 우선해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위기요인으로 국제적 공조가 필히 요구되기 때문에 의협은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부와 발을 맞춰 북한의 방역 상황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빈 기자 ray@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