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02억원, 전년비 9.3% 감소해외발 악재로 매출액 감소 풀필먼트 물류테크로 실적 선방 평가
  • 코리아센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억 8000만원, 매출 802억 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9%, 9.3%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코리아센터가 인수한 다나와를 합산한 실적은 매출 1239억 5000만원, 영업이익 91억 8000만원이다.

    코리아센터 및 계열회사의 1분기 총 거래액(GMV)은 3조 128억원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솔루션스, 쇼핑 솔루션스, 오디오(팟캐스트)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해외 사업의 매출 감소로 인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와 2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가 증가한 38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91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에누리 플랫폼은 전체 매출중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50%를 차지하며 창사이래 최초로 과반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7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2조 2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디오(팟캐스트) 방송 ‘팟빵’은 오디오 매거진을 중심으로 한 유료 방송들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87.3% 상승했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은 동기 대비 20.5%가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8개국 11곳 물류센터를 중심으로한 풀필먼트 건수는 54만여건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인한 물량 축소가 가장 크게 반영됐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전반적으로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해외발 악재로 해외사업부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2분기는 다나와 인수에 따른 시너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