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공매도 전담조사반을 설치해 공매도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투자자의 불만이 있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라며 “제도적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원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금감원은 6월 중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설치 및 운영해 공매도 위반사항에 대한 조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공매도 조사전담반은 공매도 주문방식, 주식대차 등 공매도 프로세스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고의적인 무차입 공매도 및 공매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등 공매도 위반 개연성이 높은 부분에 대한 기획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원장은 “실효성 있는 조사를 위해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 간 공조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 조사 시에는 외국 감독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