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ETF 중 최근 6개월 유입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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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 미국고배당S&P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5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새 370억원의 자금이 유입, 국내 설정된 배당주 ETF 중 이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 모았다.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6개월 수익률은 2일 기준 9.87%다. 3개월, 연초이후 수익률 또한 각각 5.44%, 1.69%로 양호하다.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에 투자한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이 우수하며 ▲연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이다. 기초지수 구성 업종은 5월 말 기준 금융(19.06%), IT(18.86%), 필수소비재(14.25%), 헬스케어(12.68%), 산업재(10.85%), 경기소비재(6.02%), 커뮤니케이션서비스(5.13%), 에너지(5.12%), 소재(3.89%) 등이다.

    정성인 ETF전략부장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긴축정책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고배당 주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특히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과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배당성장성까지 갖춘 기업에 투자해 최근의 시장 환경에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