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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디 '봄베이' 공급 불안… 주류 시장 덮친 글로벌 물류대란 파장

올해 4월 말 공급 중단… 전 채널 '쇼테이지'일부 공급 재개됐지만 물량 부족 상태 계속"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

입력 2022-06-23 10:57 | 수정 2022-06-23 11:11

▲ ⓒ에프제이코리아

산토리, 짐빔 등에 이어 진 브랜드 ‘봄베이’까지 공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가 계속되면서 양주 전 브랜드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류 브랜드 바카디의 진 브랜드인 ‘봄베이’가 지난 4월 말부터 유흥 채널에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됐다. 현재는 공급 자체가 중단되는 ‘쇼테이지’ 상태는 풀렸지만,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제대로 된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공급이 불안정한 제품은 ‘봄베이 사파이어’와 ‘봄베이 브램블’ 등이다. 진 베이스 주종으로 칵테일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주로 바(Bar)나 양주를 취급하는 선술집 등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일부 유흥 점포에서는 물량 확보를 위해 도매상에 추가 공급을 요청하고 있지만, 도매상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불안의 주요 원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해 빚어진 글로벌 물류 대란이 꼽힌다. 해외에서 선적되는 시간과 항구에 도착하는 전반적인 시간이 기존 대비 1~2개월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에서도 공급이 막힌 상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봄베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류의 공급 불안정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 산토리사의 가쿠빈과 짐빔 물량이 수개월 막힌 바 있다. 최근 일부 공급이 재개됐지만 평년 공급량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하는 기네스 드래프트 및 오리지널 제품도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해 입항 지연 문제가 이어지며 외식채널과 가정채널 모두에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막힌 바 있다. 이후 수입이 재개되기는 했지만 일선 채널에서 상당 기간 동안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트렌스베버리지가 수입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란그렌트 15년도 물류 문제로 올해 초 한 달간 수입이 중단되기도 했다.

봄베이 브랜드의 국내 수입업체 에프제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공급은 재개됐지만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해 수급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엔데믹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데 물류가 따라가지 못해 대부분의 수입 주류 브랜드의 수급 불안정은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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