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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투자 의혹'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결국 사표 제출

임기 9개월 앞두고 사의 표명…금감원 조사 부담 느낀듯

입력 2022-06-28 17:02 | 수정 2022-06-28 17:04

▲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불법 투자 의혹을 받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임기 9개월여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존 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주 측은 이달 말경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존 리 대표가 임기 중에 사표를 제출한 건 최근 위법 투자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존 리 대표는 지난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을 투자한 의혹으로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존 리 대표가 배우자의 명의를 빌려 P사 지분에 차명 투자를 했는지, P2P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이해관계인 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이복현 금감원장은 존 리 대표의 불법 투자 의혹과 관련 "이 부분을 잘 점검했고, 살펴보고자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존 리 대표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내부통제 등으로 금감원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존 리 대표는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8년째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끌어왔으며,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언론과 강연 등을 통해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학개미 선봉장'으로 불렸다.
김민아 기자 km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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