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LS, ‘전기의 시대’ 맞아 제2 도약 …양손잡이 경영 속도 낸다

구자은 회장 “주력 사업-신사업 시너지 극대화”각 계열사 별 전기차·신재생 등 신사업 발굴

입력 2022-06-29 12:34 | 수정 2022-06-29 14:03

▲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LS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1월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의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미래 선행 기술을 기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구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LS는 구 회장의 구상에 맞춰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전기화(電氣化)’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LS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신규 설립하고, 지난 5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 E-Link는 ㈜LS와 E1이 각각 50:50으로 출연해 ㈜LS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다. LS는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기존 해저케이블 생산 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종합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S전선은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같은 해 11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LS

앞서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이는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LS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은 LS가 구축한 오픈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공유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S-Nikko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DT)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진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ESG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세계시장 공략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E1은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에도 참여해 현대차, SK 등 주요기업들과 함께 수소 분야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S 관계자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ESG 경영과 고객·주주 가치 제고에 힘써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다솔 기자 dooood0903@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