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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서 매출 2조 시대 연다

7월 스마트 캠퍼스 준공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2022년 예상 매출 2조13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입력 2022-06-29 12:36 | 수정 2022-06-29 14:07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본격적인 충주 시대 개막을 알리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가 38년 만에 이천 시대를 정리하고 새롭게 둥지를 튼 충주 캠퍼스는 첨단 제조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국내 1위 승강기 사업자에서 글로벌 리더로 보폭을 넓힌다는 포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7월 13일 충북 충주 본사에서 ‘충주 스마트 캠퍼스 준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 2월 경기도 이천에서 충주로의 본사 이전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준공식을 늦춰 진행하게 됐다.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의 17만3097㎡ 부지에 조성된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는 판금동, 조립동, TM(권상기)동 등 생산라인을 비롯해 물류센터, 연구소, 사무동, 임직원 복지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전열을 정비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2조원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8.4% 확대된 1조9734억원으로 2017년 1조993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올 들어서도 현대엘리베이터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765억원을 달성하며 외형확장에 성공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현대엘리베이터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50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확대가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2조1320억원 규모의 매출로 사상 최대 기록을 쓸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매출 증대 추세와 별개로 현대엘리베이터 영업이익률은 2020년 8.2%에서 2021년 6.5%, 올 1분기 1.4%로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제조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78.1%, 2021년 81.2%, 올 1분기 85.2% 등으로 확대된 때문이다.

실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수년째 지속 상승하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익성을 발목 잡고 있다. 2020년 말 kg당 675원이던 철판 가격은 2021년 1290원으로 1년 새 두 배 가량 올랐고 올 3월 말 기준 1300원까지 치솟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시스템 효율성 향상과 최적화로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충주 생산라인에 MES(제조실행시스템)를 적용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MES는 제품의 주문부터 완성까지 생산활동의 최적화를 위해 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분석·제어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관리지원시스템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MES 기반 생산라인의 시스템-설비-작업자-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이천과 천안에서 분리 운영해온 생산라인과 물류센터를 통합해 주문부터 출하에 이르는 조달기간(Lead Time)을 단축했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5000대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의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4778억원으로 일감은 넉넉히 확보했다. 올 1분기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16.5% 수준이다. 현재 사업 거점을 갖춘 중국, 브라질,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올해는 창립 38주년을 맞은 해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그린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전력소모를 최대 60% 가량 절감하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로와트(LOWATT)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bizboba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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