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 오브 모나크·갓앤데몬·로스트소드 플레이간편한 조작, 전략적 요소 더해 게임성 강화낮은 과금 의존도로 결제 부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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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플레이 화면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길어진 설 연휴에 느긋하게 즐기거나 막간을 활용하기도 좋은 신작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3종을 소개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달 5일 ‘저니 오브 모나크’를 글로벌 출시했다. 컴투스는 이달 15일 ‘갓앤데몬’을, 위메이드커넥트는 16일 ‘로스트소드’를 차례로 선보였다.방치형 RPG의 매력은 간편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전투에 있다. 자동전투로 특별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고, 비접속 성장 시스템을 통해 피로도를 낮췄다. 투자 시간 대비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뿐더러, 우위에 있는 속성으로 팀을 구성해 보스를 공략하는 것도 흡인력있는 요소다.엔씨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세계관으로 재화 ‘아데나’ 등 익숙한 요소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이기거나 강해지기 위해 과금을 필요로 하는 ‘P2W’(Pay-to-Win) 요소가 적어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주목 할만한 부분이다. 레벨 성장에 따라 리니지와 리니지M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점도 깨알같은 요소다.게임 콘텐츠는 높은 직관성이 특징이다. 높은 등급의 영웅을 획득해 스킬과 장비를 강화하고, 레벨업과 오라 마스터리를 통해 능력치를 향상 시킨다. 종합 전투력을 높여 막혔던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으로, 우위에 있는 속성을 활용하면 게임을 쉽게 진행시킬 수 있다.컴투스 갓앤데몬도 자동전투 방식이지만, 턴제 팀 전투로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를 뒀다. 턴제 RPG로 유명한 ‘파랜드 택틱스’ 처럼 전투 진형과 배치로 전략적 요소가 강조된다. 다른 방치형 RPG보다 게임성이 두드러지는 부분이다.메인 스테이지 외에 던전과 이벤트 등 다른 게임과 비교해 콘텐츠를 다수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금 없이도 이벤트와 던전을 수행하다 보면 재화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다만 출시 직후 많은 이벤트들이 겹치면서 보상을 수령하는 데만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린다.로스트소드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그래픽과 작화가 강조된 ‘비주얼 노벨’류 게임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수집욕을 자극하며,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확인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컷신은 재미를 더한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것도 로스트소드의 강점이다.전투는 캐릭터가 궁극기를 활용할 때마다 펼쳐지는 화려한 이펙트로 보는 맛을 더한다.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와 친밀도를 쌓아야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는 점도 몰입도를 높인다. 다만 타 게임과 비교해 프로모션이 적어 재화 획득이 어렵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저니 오브 모나크가 40대 이상 게이머를 타깃으로 한다면, 갓앤데몬은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으로 분류할 수 있다. 로스트소드는 여성 캐릭터의 노출 수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세 게임의 공통점은 과금에 대한 의존도가 생각보다 낮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방치형 RPG는 캐릭터 수집에 초점을 맞춰 ‘뽑기’에 돈을 쓰게되는 구조인데, 과금을 하지 않고도 어렵지 않게 5성급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랭커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콘텐츠를 가볍게 즐기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의미다. -
- ▲ 컴투스 갓앤데몬 플레이 화면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