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양식에 순차적용..젊고 유연한 이미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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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금융네트웍스 제공

    지난 4월 '삼성금융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라는 브랜드로 출범한 삼성 금융 협의체(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가 각사별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발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삼성 금융사들은 기존 오벌마크를 제외한 새 국·영문 CI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금융사 CI는 예전 로고에 비해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했다. 젊고 유연한 '삼성 금융'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1993년부터 사용했던 오벌(타원형) 마크를 뺀 것이다. 삼성 계열사중 '맏형'격인 삼성전자는 이미 2015년부터 제품, 마케팅 활동을 할 때 오벌 마크를 빼고 문자 마크만 쓰고 있다. 오벌 마크의 짙은 파란색이 경직된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삼성 금융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 CI 교체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생명과 화재, 증권, 자산운용의 본사가 있는 서초 사옥과 금융사 공동 연수 시설인 서초동 소재 삼성금융캠퍼스의 옥외 간판들은 오는 1일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 전국에 산재한 삼성 금융사들의 입주 건물 간판은 물론, 자회사와 해외지사 등에 대한 CI 변경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새로운 변화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명함도 선보였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사간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비전과 의지를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