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시점 예측하며 영업 실적 두각약세장 높은 수익률에 동학개미 사이서 화제 매크로분석·기업탐방 등 정보 분석 기반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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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하락장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동학개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강영현 유진투자증권 영업부장이 최근 이사로 승진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유진투자증권은 강영현 부장의 직급을 이사로 한 계단 승진시켰다.1977년생인 강 이사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한 뒤 지난 2008년 유진투자증권에 입사했다.31살 늦깎이로 증권맨 인생을 시작했지만 이후 1년여 만에 대리 승진, 5년여 만에 부장 승진(2015년)에 이르기까지 쾌속 가도를 달렸다.강 이사는 서울 본사 영업부에서 매크로 분석과 기업탐방 등 양질의 투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지난 2010년부터 그를 주축으로 신설된 '투자정보분석팀'을 통해 분석 역량을 발휘해왔다.최근엔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한 엄지족 투자자들을 위해 강 이사는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증시 시황과 투자 전략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비싼 오프라인 매매수수료를 자진 포기하면서도 그의 영업 실적은 괄목할 만하다는 전언이다.지난한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강 이사는 요 근래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연초부터 내림세를 걷던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며 반등할 것이란 희망 섞인 기대감이 시장에 퍼져 있을 당시 강 이사는 하락을 점쳤기 때문이다.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여의도 닥터둠(1987년 뉴욕 증시 대폭락·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견한 미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의 별칭)으로 불린다.기관에 속한 증권맨으로서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신을 지켰다는 평가다.
대다수 동학 개미가 약세장에서의 손실로 고전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고객들은 수익을 지키고 충분히 현금화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강 이사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며 "우수 직원으로서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