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아메리카, 美 ATM기 시장 점유율 약 50% 현금예금·POS 구매·암호화폐 등 기능 탑재 전망암호화폐 거래 위해 '디지털민트'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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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아메리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업체인 효성티앤에스가 미국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분주하다.

    14일 효성TNS의 미국 법인인 효성아메리카에 따르면 하반기 ATM 전용 앱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아메리카는 하반기 ATM 전용 앱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ATM 운영자가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ATM에서 요금납부·수표현금화·현금예금·POS 구매·암호화폐 구매 등 새로운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미국 비트코인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 공급업체 디지털민트(DigitalMint)와 협력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효성아메리카가 미국에서 운영 중인 약 17만5000대의 ATM에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즉시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효성아메리카는 지난 1998년 북미시장에 진출 후 미국내에서 현금 자동 인출기·TCR(현금 재활용기)제조와 공급 사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미국내 최대 ATM 공급업체로 성장해 약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효성티앤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39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