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4일 구독 서비스 출시 간담회 개최OTT부터 쇼핑까지 31종 중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통신+일상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대
  • ▲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구독 경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25년까지 이용자 1000만 명 달성을 통해 622조 원 시장(2025년 기준)으로 평가되는 구독 경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14일 구독 서비스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유독은 기존 구독 상품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서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유독은 LG유플러스의 첫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자 와이낫(Why Not?) 2.0의 포문을 여는 서비스”라며 “무약정을 비롯해 가입과 해지의 편리성, 저렴한 가격 등의 경쟁력을 통해 투명하고 편리한, 경제성이 뛰어난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더 이상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회사가 아니다. 고객에게 고객 경험을 판매하는 회사”라며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유독은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낀 세 가지 페인포인트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쉽고 편한 구독 상품 관리다. 기존 구독 서비스의 경우 각기 다른 곳에서 가입하다 보니 조회, 해지를 비롯해 구독료를 얼마나 내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번거롭다. 유독을 사용하면 상품의 가입을 비롯해 해지까지 남은 기간 등을 한 화면에서 한 번의 터치로 관리가 가능하다. 구독료 역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요금에 통합 청구돼 편리함을 확보했다.

    두 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만 골라 담을 수 있는 DIY 기능이다. 대다수의 구독 서비스의 경우에는 월정액으로 구성되며 원하지 않는 상품까지 포함돼 이용자들이 필요 없는 혜택까지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 반면, 유독을 사용하면 다양한 상품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 가입한 상품 가격만 지불하면 돼 경제적이다.

    세 번째는 약정 없는 가입 및 조건 없는 할인이다. 어떤 상품을 가입해도 기본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상품을 동시에 가입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특히, 할인을 위한 일정 기간 약정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자유로운 해지도 가능하다.

    현재 유독의 파트너사 및 연내 추가 제휴가 예정된 사업자로는 ▲SSG.COM(쇼핑) ▲리디(전자책) ▲밀리의서재(전자책·오디오북) ▲인터파크(여행·공연) ▲마이쉐프(밀키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유아) ▲레고코리아(유아) ▲호비야놀자(유아) ▲캠핑고래(캠핑)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자체와 협업한 지역 특산물 구독 및 펫 서비스 관련 구독 상품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내 유독 고객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일상 아이템 상품도 5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유독의 경우 출시 시점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연내 타사 가입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독 전용 앱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유독에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구독 상품을 발굴·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일반 상품도 구독 서비스로 반들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 계획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담당은 “유독은 최종적으로 상품 공급자가 자유롭게 고객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할 방침”이라며 “OTT, 쇼핑, 식품, 배달, 통신 등 넘버원 제휴사와 협업해 고객 일상을 대표하는 구독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