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교육-자발적 학습 요소 모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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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DIGICO’로 성장하기 위해 IT 전문 인력의 양성과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신규 채용에서 SW개발 역량에 중점을 둔 ‘개발자 채용’을 신설했고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 핵심 실무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AI와 클라우드 등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본격적인 개발자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KT는 20~30대의 젊은 ‘주니어’ 직원들이 이 같은 교육에 더욱 재미를 느끼고 동료와 함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게임’ 개념을 도입한 IT 역량강화 프로그램 ‘KT 테크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KT 테크캠프는 체계적 교육과 자발적 학습 요소를 모두 고려해 참여한 직원들이 실제 업무와 함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통의 교육 과정은 미리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진행되지만 여기에서는 참여자 본인이 업무를 하면서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지를 토대로 설계된다. 개발에 필요한 실제 과정을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제공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 테크캠프의 여러 세부 프로그램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자발적 학습 공동체 ‘카라반’이다. 바쁜 업무로 교육에 자주 참여하기 힘든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3개월 단위로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캠프파이어’란 이름의 학습결과 발표회를 통해 해결 방법을 공유한다.

    신입 직원들에게는 시니어 직원과 1대1 멘토링을 별도로 진행해 신입 직원이 직접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 과정을 발표하고 자신감도 얻어갈 수 있게 했으며, 단순한 조직 중심이 아니라 ‘DIGICO’ 방향에 맞춘 교육 성장 ‘패스’를 제공해 입사 초반인 신입 직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사업부서와 협업해 직원의 개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까지 연계하는 ‘사장님 게임’도 있다. 직원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이를 구현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기반해 개발 역량을 키우도록 이끌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이 과정을 통해 실제 영업 현장에서 발견한 불편함을 개선해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경합에서 선정된 아이템을 실제 상용화로 이어가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