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새 근무제 도입, 새 근무 공간에서 지속적 성장 도모친환경 오피스 지향, 'connecting(연결)' 통한 소통 지향웰컴톡 간담회 개최, 카카오 미래 10년 제시
  • ▲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전경 ⓒ신희강 기자
    ▲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전경 ⓒ신희강 기자
    카카오의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가 베일을 벗었다. 이달부터 시행하는 새 근무제에 맞춰 안정적인 근무 공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찾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는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에 연면적 16만 2730㎡(4만 9000평)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아지트'는 사람들이 자주 어울려 모이는 장소라는 뜻이다. 공개하고 공유하는 문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카카오의 일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는 이 같은 카카오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직원들의 건강과 소통을 공간 디자인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상의 업무 능률과 휴식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형성한 것. 전체 컨셉은 '연결(connecting)'로, 연결돼 있고 성장하는 도시를 표방한다. 

    실제 전층을 수직 계단으로 연결하고 북아지트(도서관), 야외 테라스 공간 등 소통 가능한 다양한 장소를 마련했다.  4~5층에는 커넥팅 스텝(Connecting step)을 배치해 직선의 단조로운 계단이 아닌 산책길 같은 계단을 형성했다. 이 계단에서 크루들이 서로 만나 소통 할 수 있는 사이 공간을 마련한 것.

    A동과 B동을 연결하는 5층 옥외 테라스 공간은 직원들을 위한 작은 정원으로 불린다. 판교 중심부의 멋진 뷰를 전망하며 이동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다. 사내 소통을 위한 행사(T500) 공간과 북 아지트(도서관) 공간도 눈에 띈다. 

    또한 350여개의 회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회의실마다 각각의 포인트를 줬다. 1인 집중 업무공간을 비롯해 셀, 파트, 팀, 조직간 협업 회의 등 구성원 수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휴식 공간도 구성했다. 리커버리 센터 및 톡 시리즈(톡클리닉, 톡테라스, 톡의보감)를 마련한 것. 1층에는 카카오가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 리테일 구성, 판교에 새로운 트렌드와 신선함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오피스를 지향해, 구조, 마감, 설계까지 전단계에 친환경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인테리어 자재는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시공 공법을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 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 ▲ 카카오 판교 아지트 옥외 테라스 ⓒ카카오
    ▲ 카카오 판교 아지트 옥외 테라스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