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떠나는 투심…투자자 고민 반영 주목삼성증권 연금상담소·KB증권 세(稅)로운 뉴스유진투자증권 미국 배당투자 A to Z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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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약세장에서 증시를 떠나는 개미투자자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상승장에선 다양한 종목·산업별 시황이 주축을 이뤘다면 최근엔 연금 투자, 배당, 절세 등 투자자들의 고민을 반영한 시리즈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는 모습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연금상담소 콘텐츠를 지난달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7편을 공개했다.권용수 은퇴연구소장이 출연해 ▲연금저축과 IRP 비교 ▲연금저축 수령시 세금제도 ▲연금계좌 수익률과 재투자 시장 하락기에 돌아보는 연금투자4원칙 ▲연금에서 하는 ETF 투자 ▲퇴직연금에 담을 수 있는 안정형 상품 ▲퇴직연금 DC형 자세히 보기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최근 퇴직연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1000여건의 고객 사연이 접수됐는데 가장 많은 접수된 사연으로 '연금투자법'이 6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획된 연금 콘텐츠는 매회 평균 1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KB증권은 투자자들의 절세 니즈를 반영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절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세금 관련 조직 확대와 더불어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추세다.
이 회사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절세의 포인트를 짚어주고 절세 팁까지 알려주는 컨텐츠 '세(稅)로운 뉴스' 시리즈를 제작해 이달부터 매주 콘텐츠를 게시, 현재 ▲부모 자식 간 돈거래 증여세 폭탄 피하는 방법 ▲가족끼리 부동산 매매 증여일까 ▲과세표준기준가격 모르면 수익보다 많은 세금 낸다 ▲오피스텔=주택? 세입자 체크 안하면 주택으로 책정되는 이유 ▲해외에서 취업하면 한국에도 세금낸다 등 5편이 공개돼 있다.
납세자와 국세청 간 조세 소송의 다양한 사례에 주목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선별해 총 11화로 세(稅)로운 뉴스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콘텐츠는 KB증권 임직원이 뉴스 형식을 빌려 앵커, 기자 및 실제 사례의 재연배우로 참여해 영상의 생생함을 더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약세장에서 수익 방어를 위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는 미국 배당주 콘텐츠 시리즈 '유진쏙쏙 미국 배당투자 A to Z'를 선보이고 있다.
총 10회 분량의 이번 콘텐츠는 기초 개념부터 종목 소개뿐만 아니라 실전 투자 노하우까지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풍성한 정보가 담겨 있다.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활용해 카드뉴스와 동영상 형태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번 콘텐츠는 기초 개념부터 종목 소개뿐만 아니라 실전 투자 노하우까지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풍성한 정보가 담겨 있다. 해외주식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활용해 카드뉴스와 동영상 형태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호선 채널운영팀장은 "미국 배당주는 매력적인 배당률과 짧은 배당 주기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승장에서보다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전반적인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 머물고 있고, 투자에 대한 니즈는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여러 투자 방안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