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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회장,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 3개월간 현장 점검

7월까지 석달간 전국 14곳 현장 방문기존 사업-신사업 균형 있게 키우는‘양손잡이 경영’ 전략구 회장 “탈탄소 전기시대서 숨은 기회 반드시 찾아야”

입력 2022-08-04 11:46 | 수정 2022-08-04 13:22

▲ 구자은(왼쪽 세 번째) LS그룹 회장이 LS전선 동해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계열사 현장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전국 14곳의 자회사와 손자회사 사업장 방문해 미래 성장 동력과 주력 사업 분야를 직접 챙겼다.

구 회장의 현장경영 동선을 살펴보면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키우는 양손잡이 경영 전략이 잘 드러난다. 

구 회장이 취임 후 첫 방문한 사업장은 지난 4월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이 있는 강원도 동해항이었다. LS전선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대만에서 최근 3년간 8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를 싹쓸이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구 회장은 “LS는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생산 메이커에서 나아가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겸비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세계로 뻗어 가는 대항해의 닻을 올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전송, 효율적 에너지망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림과 동시에 지구촌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과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와 세종전선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 지난 5월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LS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서 구 회장은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부품은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 기술이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구 회장은 귀금속 리사이클링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토리컴을 방문해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용 소재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찾았으며 7월에는 LS엠트론과 LS전선의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방문했다.

지난 3개월간 현장을 살핀 구 회장은 기존 사업에 더해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JKJS가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를 전부 매입해 100% 지분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LS그룹은 완전 자회사가 되는 LS니꼬동제련을 현재 주력 제품인 전기동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반도체나 배터리 소재 등을 생산하는 종합소재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신규 설립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 E-Link는 지난 4월 ㈜LS 와 E1이 각각 50:50으로 출연해 LS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로, LS그룹은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분야 사업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지난달 열린 LS 임원세미나에서 이러한 양손잡이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전례 없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전기화와 CFE(탈탄소 전기)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고 이는 LS에게 있어서는 다시 없을 큰 기회”라며 “LS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가 이끄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소재, 부품 등 숨은 기회들을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다솔 기자 dooood090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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