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공장서 11만 상자 출고 예상경찰의 적극적 협조에 따라 화물연대와 큰 충돌 없어9일부터 직원 현장 투입 보류하고 필수 인력만 배치
  • ▲ 8일 경찰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폴리스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 8일 경찰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폴리스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홍천 강원공장의 맥주 출고율이 경찰의 협조에 따라 평상시 92%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의 진출입로 확보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현장에 투입된 당사 직원들과 큰 충돌 없이 안전하게 출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예상 출고량은 약 11만상자로 평시 약 92% 수준이다. 

    이날 회사 측은 본사와 공장의 인력 250여명이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대기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오늘처럼 정상적인 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늘 이후도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정상적인 출고가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는 경찰의 협조로 당사 직원들의 대대적인 현장 투입은 보류하고, 필수 필요 인력만 현장 지원 예정이다.

    한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지난 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불법 농성으로 화물차의 입차와 출차가 지연되면서 출고율이 29%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홍천경찰서는 지난 7일 해산과정에서 조합원이 강물로 뛰어드는 등 화물연대 조합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