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사업 걸친 괄적 협력 통해 '탄소저감' 추진
  • ▲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의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3사는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 등에서 협력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하여 탄소배출을 감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t에서 2030년 약 1000만t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제 사회에서도 수소-암모니아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은 전체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암모니아 연료 수요는 2050년까지 3000만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EU의 탄소세 발효 움직임과 맞물려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원활한 공급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섭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 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t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