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출근, 업무 차질… 로비, 현관등 불법점거화물연대 수개월간 운임 인상 요구… 갈등 빚어이천공장, 홍천공장 농성 이어 본사까지 확전
  • ▲ 하이트진로 본사 현관의 모습.
    ▲ 하이트진로 본사 현관의 모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농성이 화이트진로의 본사로 번졌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10분경 화물연대 소속 70여명이 하이트진로 서울 청담동 본사에 진입했다. 현재까지 로비와 현관을 불법 점거하고 건물의 출입을 막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본사 임직원의 업무는 물론 직원들 출근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 직원과 화물연대 조합원의 몸싸움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본사 불법 점거는 운임, 공회전비 인상 등을 두고 벌이는 갈등의 연장선상이다.

    화물연대는 최근 5개월간 하이트진로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전면파업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청중공장의 진입로를 막고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최근까지는 홍천 강원공장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이날 기습적으로 본사로 무대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