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최대 25만9000원·국내선 1만8700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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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기조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부터 인하된다. 

    유류할증료가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항공권 가격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것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6단계 하락한 16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5000~25만9000원이 부과된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 3월 10단계에서 7월과 8월에는 22단계까지 오르며 최대 33만9300원이 부과됐다. 최근 하락한 유가가 반영되면서 다음 달부터 8만원 가량 인하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월 2만2000원에서 9월 1만8700원으로 조정된다.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제선 이용객이 늘어났지만 고유가와 공급 좌석 부족으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