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물가 안정 위한 금리인상 시사 '달러 강세'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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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노동지표 개선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39 달러 상승한 90.50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94 달러 상승한 96.59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2.40 달러 상승한 92.85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노동지표 개선과 석유재고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13일 기준,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하며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했다. 

    또 미국 상업 원유재고가 지난 12일 기준 전주 대비 705만6000배럴 감소했고, 이는 원유수출이 하루 500만배럴 급증한 데 기인한 것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해석했다.

    휘발유 재고의 경우, 수요가 하루 22만5000배럴 증가하며 전주 대비 464만2000배럴 감소했다. 

    다만 미국 달러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지속을 시사했고 연준 관계자들이 9월 FOMC 회의에서 0.5~0.75% 금리 인상을 지지하자, 미 달러 인덱스는 107.49로 전일 대비 0.8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