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업부-조선3사 CEO 간담회
  •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한국조선해양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가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삼현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후판가격 협상 결과와 별개로 3분기 흑자달성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흑자 전환 시기를 당초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긴 바 있다.

    성기종 한국조선해양 IR담당 상무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조선부문에서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흑자폭이 크진 않지만 흑자전환 자체를 뜻깊게 보며 4분기에는 흑자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 4조1886억원, 영업손실 265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건조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2%, 전년 동기 대비 10.3% 각각 확대된 반면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54척, 177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인 174억4000만달러의 101.9%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이후에도 카타르 발주와 모잠비크 프로젝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